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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5대 경영시스템 ISO 인증' 갱신... 글로벌 진출 가속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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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가 보유 국제표준인증서. 현대무벡스 제공
현대무벡스가 보유 국제표준인증서. 현대무벡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그룹 계열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현대무벡스가 국제표준 경영시스템 인증을 잇달아 갱신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와 호주를 중심으로 해외 수주가 급증하는 가운데,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까지 새롭게 확보하며 '글로벌 스탠다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대무벡스는 환경(ISO 14001)·안전보건(ISO 45001)·품질(ISO 9001)·부패방지(ISO 37001)·규범준수(ISO 37301) 등 '5대 경영시스템 ISO 인증'을 지난달 말까지 모두 갱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증 범위는 스마트 물류와 PSD(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 전 사업 부문의 개발·설계·제조·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2017년 환경·품질 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안전보건, 2024년 부패방지·규범준수 인증을 잇따라 확보해왔다. 이번 유지 심사에서는 국제표준 요구사항 충족 여부와 함께 시스템 경영 체계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환경·품질 인증은 친환경 경영과 생산 무결성 체계를 중심으로 9년간 세 번째 갱신에 성공했다.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부패방지·규범준수 체계를 강화하며 경영 투명성과 내부 통제 수준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 12일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까지 신규 취득하면서 주력 사업인 지하철 스크린도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했다. IRIS는 철도 산업 공급망 전반에 적용되는 국제 품질 인증으로, 글로벌 철도 프로젝트 수주 시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로써 현대무벡스는 5대 경영시스템과 IRIS, 정보보안 경영시스템(ISMS)까지 총 7건의 글로벌 표준 인증 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국제표준 인증 확대는 해외 사업 성장세와도 맞물린다. 현대무벡스는 2021년 이후 북미와 호주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수출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현대무벡스 수출액은 2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마케팅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독일 하노버 '타이어 엑스포'를 시작으로 올해 'AW 2026',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MODEX 2026' 등 국내외 주요 산업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했다.

특히 MODEX 2026에서는 AI·로봇 기반 차세대 물류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AMR(자율주행 모바일로봇) 군집 퍼레이드'와 전방향 AGV 등 로봇 기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 기간 약 2000명의 해외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회사 측은 전시회 과정에서 확보한 글로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도 국제표준의 엄격한 기준을 지속 적용해 온 결과"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물류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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