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M백셀 車부문 '임단협 조기 타결'… 노사 상생 실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병선 SM백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재진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도고공장에서 열린 '2026년도 임금 및 단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유병선 SM백셀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재진 노동조합 위원장이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도고공장에서 열린 '2026년도 임금 및 단체 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한 달여 만에 마무리하며 노사 안정 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자동차 부품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조기 타결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도고공장에서 2026년도 임단협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유병선 대표이사와 이재진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노사는 지난달 13일 첫 상견례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중심으로 협의를 이어간 끝에 약 한 달 만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회사 측은 현장 중심 소통과 실용적 협상 기조를 바탕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자동차 부품업계가 원자재 가격 변동과 전기차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복합 변수에 직면한 만큼 안정적인 노사 관계 구축이 경쟁력 유지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워터펌프와 오일펌프, 실린더 헤드 등 자동차 엔진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용 전동식 워터펌프 등 친환경·고효율 부품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임단협 조기 타결을 계기로 연구개발(R&D) 투자와 생산 효율화 작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차 부품 시장 경쟁력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병선 대표이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힘써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과 임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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