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위성곤·정원오 "제주 재생에너지·서울 혁신역량 잇겠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
덕수궁 대한문 앞서 협약 체결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협력
체류형 워케이션 공동 운영
청소년 생태캠프·공공급식 교류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체류형 워케이션, 청소년 생태캠프, 제주 농수산물 공공급식 공급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체류형 워케이션, 청소년 생태캠프, 제주 농수산물 공공급식 공급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위성곤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와 서울의 재생에너지, 워케이션, 청소년 생태교육, 농수산물 유통을 잇는 상생협력 구상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제시됐다. 제주의 자연·에너지 자원과 서울의 인적·산업 역량을 연결해 지역 간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정원오 서울특별시장 후보는 19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주-서울 상생협력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제주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두 후보는 탄소중립 실현과 체류형 워케이션 확대, 청소년 교류, 제주 농수산물 공급 확대, 관광자원 공동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핵심은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다. 공동선언문에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제주와 서울이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키워 온 제주와 대규모 전력 소비지인 서울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전환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거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서울-제주 통합 체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서울 노동자들이 제주 원격근무 오피스를 활용해 일정 기간 제주에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주에는 생활인구와 지역소비를 늘리는 효과를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청소년 교류도 협약에 포함됐다. 두 후보는 청소년 대상 현장 방문과 기후위기 대응 생태캠프를 운영해 서울과 제주 학생들이 서로의 지역을 배우고 기후위기 대응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제주산 우수 농수산물의 서울 공공급식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직거래 장터 활성화도 함께 검토해 제주 농어가에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고 서울 시민에게는 제주산 먹거리 접근성을 높이는 상생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생활인구 확대도 공동 과제다. 두 후보는 제주와 서울 간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 등과 연계한 혜택 공유를 통해 양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에도 협력한다.

위 후보는 "서울과 제주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지역이지만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는 분명히 연결돼 있다"며 "서울의 혁신 역량과 문화, 제주의 자연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만나면 양 지역 모두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이용 협력, 서울과 제주를 잇는 워케이션 공간 조성, 제주 농수산물의 서울 공급 확대 등 폭넓은 상생 약속을 담고 있다"며 "제주의 가치를 서울과 나누고 서로의 역량으로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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