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춘천마임축제 24일 개막...8일간 축제로 물든다
주제 '몸풍경'…도시 전체가 무대
도깨비난장 60여 단체 밤샘 공연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전역을 무대로 마임, 서커스, 현대무용 등 다채로운 몸짓 예술이 펼쳐지는 '2026 제38회 춘천마임축제'가 24일 8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축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중앙로, 축제극장몸짓, 석사천 산책로, 우두공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등 춘천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몸풍경'으로, 신체(몸)·환경(풍)·예술적 관계망(경)이 서로 스며들며 도시 공간과 시민, 예술가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를 이루는 감각적 경험을 표현한다.
개막 프로그램 '아!水라장'은 24일 오후 1시 춘천 중앙로에서 시작된다. 물을 주제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난장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중앙로에서 이어져 온 만큼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내년부터는 축제극장몸짓 일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축제 기간 몸짓극장에서는 마임, 현대무용, 서커스, 클라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그리스, 일본, 핀란드 등 해외 예술가들도 무대에 오르며, 어린이·가족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평일 저녁에는 일상 공간 속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펼쳐진다. 석사천 산책로·우두공원에서 진행되는 '걷다보는마임', 대학·병원·관광지·보육시설을 찾아가는 '도깨비유랑단'이 시민들과 만난다. 25일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리는 'COMMONZ·봄'은 공연, 체험, 문화예술포럼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 후반부에는 실험형 프로그램 '예술난장 X'와 대표 밤샘 프로그램 '도깨비난장'이 이어진다. 30일부터 31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도깨비난장에는 6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공연, 몸짓 프로그램, 불 설치미술 등으로 춘천의 밤을 채운다.
세계 3대 마임축제로 평가받는 춘천마임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축제'와 '로컬100'에 지정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다. 시민 참여 프로젝트팀, 자원활동가, 청년축제학교가 운영에 함께하며 지역 플리마켓, 야외도서관, 로컬 브랜드 협업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지난해 제37회 축제에는 8일간 시민과 관광객 10만1780명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춘천 곳곳에서 몸으로 축제를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