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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첫 주말 유세 총력전… 정청래 '호남'·장동혁 '인천'[6.3 지방선거 D-9]

이해람 기자,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4 18:03

수정 2026.05.24 19:04

鄭, 광양·담양서 유세 지원
張, 약세 유정복 지지 호소

여야가 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유세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텃밭'인 호남을 찾아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약세인 인천을 찾으며 수도권에서의 '산토끼'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호남을 찾아 핵심 지지층인 '집토끼' 사수에 나섰다. 호남 유권자들을 만난 정 대표는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예산권과 입법권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남은 전통적 진보 강세 지역이지만 조국혁신당·진보당·무소속 등 후보들과의 경쟁 역시 쉽지 않은 지역이다.

정 대표는 전남 광양시 옥곡5일장 현장을 방문해 정인화 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광양을 발전시키려면 예산을 많이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여기를 발전시키려면 법을 고쳐야 한다"며 "예산은 이재명 정부, 민주당 정부에서 편성한다. 예산을 투입하려면 법을 고쳐야 하는데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과 법률은 민주당 정부와 민주당이 통과시키는 것이기에 정 후보가 시장이 돼야 이곳 광양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당대표가 왔으니 광양시민들께 특별히 약속드린다. 정 후보를 시장으로 뽑아주시면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번 6월 3일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셔서 이재명 대통령 밀어주는 심정으로, 이재명 정부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투표장에 나가셔서 다 1번을 찍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남 담양군으로 이동해 박종원 군수 후보도 지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과 경기 등을 돌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매진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비롯,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에서 자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연임 도전에 나서는 지역이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계양을·연수갑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에서 도보유세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 경쟁자인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공세에 힘을 쏟았다. 그는 민주당 박찬대 후보를 향해 "이재명 코딱지 파다가 유명해진 사람"이라며 "'박찬대장동'이 인천을 제2의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는데, 완전히 정치권에서 퇴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박찬대가 시장이 되면 인천은 이재명 청와대 출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5·18 전날 광주 새천년NHK에 가며 5·18을 모욕한 사람"이라며 "스타벅스를 때려 잡으려면 송영길 불매운동부터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까지 정해주겠다고 한다. 공산당 아닌가"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이 국민들을 갈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 일대의 사찰과 암자 등 6곳 방문에 시간을 쏟았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