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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레버리지 27일 출격.. 삼성·미래에셋운용 선점 경쟁

김경아 기자,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8:05

수정 2026.05.26 19:13

"횡보장에서 손실 주의해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동시에 선보인다. 코스피 8000 시대 핵심 주도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운용업계도 초고위험, 고변동성 상품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한 모습이다.

2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에 각각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기초 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2종을 상장한다. 국내 증시에서 개별 종목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공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KODEX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약 16년간 축적한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KODEX 전체 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9조8000억원 규모로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축적된 모든 레버리지 운용 노하우에 투자자 비용 절감 혁신까지 더해 KODEX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최고 증권사들과 함께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공개했다. 특히 상장 전 초기 설정 단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총 32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7470억원,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920억원 규모로 상장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통해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을 최소화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로 유동성도 강화됐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양사 모두 투자 위험성에 대해서는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장기 투자 시 음의 복리 효과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