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제일 좋아" 노래에 뽀로로 "신고할게요"…국세청 홍보 영상, 뒤늦은 화제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공개한 홍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득세 신고의 달'을 홍보하기 위해 국세청이 제작한 영상이다.
27일 조세일보에 따르면 국세청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유튜브 공식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국세청 세정홍보과 직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인 뽀로로와 루피, 크롱 등으로 파격 분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뽀로로 주제가를 '(소득세) 신고가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로 개사해 부르며 춤을 춘다.
납세자들에게 오는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소득세 신고는 홈택스에서!"라는 문구도 띄운다.
국세청은 '소득세 신고의 달'에 맞춰 '명작극장'이라는 간판을 달고 패러디 홍보 영상을 내놓고 있다. 뽀로로 외에도 영화 '클래식', '기생충', '추격자'부터 드라마 '드림하이'까지 장르와 소재 불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고 있다.
평소 엄격하고 딱딱한 이미지로 인식되던 국세청 공무원들의 과감한 분장과 개그 연기에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뽀로로 영상의 경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좋아요' 1만6000여개에 댓글 400여개가 달렸다. 정부기관 홍보물로는 이례적인 반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눈길을 끄는 댓글도 보였다. '뽀롱뽀롱 뽀로로' 공식 계정은 "신고할게요"라는 댓글을 남긴 뒤 "소득세 신고"라는 대댓글을 달았다.
전북경찰청 공식 계정도 "신고 받고 출동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소방관 삼촌'으로 알려진 소방청 홍보 담당자는 나경진 소방교도 "어우 징그러"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도 "공무원의 꿈을 포기했습니다", "국세청 공무원 컷 높다" 등 재치있는 댓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