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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성수동 복합시설에 수열에너지 도입 추진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7 17:47

수정 2026.05.27 17:48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1800RT 공급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 35% 절감 기대

27일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본사에서 열린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 수열에너지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오봉근 K-water 재생에너지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강철호 에스피성수PFV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27일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본사에서 열린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 수열에너지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오봉근 K-water 재생에너지본부장(왼쪽 네번째)과 강철호 에스피성수PFV 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에 친환경 수열에너지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 도심 대형 복합시설을 중심으로 친환경 냉난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수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K-water는 서울 종로구 삼표그룹 본사에서 에스피성수PFV와 '서울 성수동 복합시설 수열에너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옛 삼표레미콘 부지에 조성되는 성수동 복합시설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수열에너지는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건축물 냉난방에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K-water는 인근 일산광역상수도 관로를 통과하는 원수 3만t을 활용해 총 18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에어컨 약 18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수열에너지가 도입되면 기존 냉난방 방식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 3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대형 복합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설비 적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K-water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울 등 대도시 복합시설 중심으로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28만40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확산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수입 의존도 완화에도 나선다.


오봉근 K-water 재생에너지본부장은 "국내 수자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도심형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