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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퇴역 기관차 외장재 재활용…키링으로 재탄생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8086호 외장재로 첫 업사이클링 굿즈
폐차일 기념해 602개 한정 제작·판매

폐차된 8086호 전기기관차의 외장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8000호대 전기기관차 업사이클링 키링'. 코레일 제공
폐차된 8086호 전기기관차의 외장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8000호대 전기기관차 업사이클링 키링'.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0년간 전국을 누빈 전기기관차의 외장재를 철도 굿즈로 재활용한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운행을 마치고 폐차된 8086호 전기기관차의 외장재로 만든 '8000호대 전기기관차 업사이클링 키링'을 출시했다. 코레일이 선보이는 첫 업사이클링 굿즈다.

8086호는 1977년 5월 19일 도입돼 2017년 5월 18일 마지막 운행을 마칠 때까지 총 148만4814.6km를 달렸다. 코레일은 차량 폐차일인 2017년 6월 2일을 기념해 키링 602개를 한정 제작했다.

제품은 8000호대 전기기관차의 상징색인 빨강과 파랑을 조합하고 실제 외장재의 질감을 살렸다. 포장에는 기관차의 주요 제원과 연혁도 담았다. 운행 흔적이 남은 폐자재를 기념품으로 전환해 자원순환과 철도 문화의 의미를 함께 살린 셈이다.
판매 수량을 폐차일 숫자에 맞춘 점은 철도 팬층을 겨냥해 차량의 역사성을 상품에 접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링은 서울역 철도굿즈 전문점 '트레인메이츠(Train Mates)'에서 판매한다.

원형민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8000호대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기기관차로, 석탄 등 산업 원자재를 대량 수송하며 산업화의 한 축을 이끈 상징적 차량"이라며 업사이클링 굿즈를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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