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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상장일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3:14

수정 2026.05.28 13:10

미래에셋자산운용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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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상장 첫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수혜주인 SK하이닉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베팅이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상장한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첫날 개인 순매수 690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내 ETF 전체를 통틀어서도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이후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다. 기존에는 미국 빅테크 중심으로 거래되던 구조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로 확대되면서 상장 전부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개인 순매수 278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AI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에 따른 SK하이닉스 성장 기대감과 함께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상장 전 초기 설정 단계에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약 3290억원이 유입되며 유동성 기반을 확보한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사실상 '삼전닉스' 장세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며 "특히 AI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단기 방향성 베팅 자금이 집중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괴리율 환경을 구축했다"며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