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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랠리에 편승"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H), 1년 수익률 200%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8 14:10

수정 2026.05.28 14:10

AI 인프라 사이클의 핵심 주도주인 글로벌 반도체에 집중 투자
최근 1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대비 5배 웃돈 성과…순자산도 8162억원 돌파

삼성운용 제공.
삼성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주식시장이 연이어 신고점을 경신하는 랠리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에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H)'가 최근 1년 수익률 206.6%(에프앤가이드 5/27 기준)를 기록했다고 28일 알렸다. 이 펀드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테마인 AI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Top 20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헤지(H)형 206.6%, 언헤지(UH)형 233.7%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40.0%)을 5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과에 힘입어 순자산 역시 8162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계량적 방식을 기반으로,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을 덧붙인 운용 전략이 주효했다. 이 펀드의 핵심 전략은 매출액 기반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미국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한국,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주도 기업들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실제 이 펀드의 최근 성과에는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상승세가 상당부분 기여했다.

또한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는 시장을 선도하는 상위 기업 외에도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주시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 외에도 이익 성장률, ROE 등 다양한 계량 지표들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10개 내외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리밸런싱을 수시로 진행한다.

서민웅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AI 인프라 사이클이 지속되면서 핵심 수혜 산업인 반도체의 고성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며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대만 등 전세계 반도체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 산업 성장의 과실을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6월 2일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AI∙로보틱스 솔루션을 대거 공개할 예정인 만큼,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