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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늘었지만 준공 급감…수도권·서울 41% 감소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9 06:00

수정 2026.05.29 06:00

4월 서울 아파트 거래 16.9% 증가
1~4월 주택 월세 비중 68.5%로 확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크게 늘어난 반면 준공 실적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 확대 흐름도 지속되는 모습이다.

■분양 확대에도 준공 감소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주택 분양 물량은 7만16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9885가구로 76.5%, 비수도권은 3만1732가구로 66.3% 각각 늘었다.

서울 분양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1~4월 분양 물량은 882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88.2% 급증했다. 4월 기준 서울 분양은 1897가구로 1년 전보다 369.6% 증가했다.

반면 준공 물량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해 1~4월 전국 준공 물량은 7만523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준공 물량은 3만708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0%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3만8146가구로 50.0% 줄었다. 서울 준공 물량도 1만1197가구로 41.3% 감소했다.

인허가와 착공은 지역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전국 인허가 물량은 올해 누적 기준 7만9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반면 착공 물량은 7만1650가구로 21.3% 증가했다. 지방 착공은 3만448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9.9% 늘며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올해 1~4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
올해 1~4월 기준 전국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실적 인포그래픽.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거래 회복세 이어져
주택 매매거래는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4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55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6.6% 증가했다. 올해 누적 거래량은 26만9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7521건으로 전월보다 16.9% 증가했다.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월세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다.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3만4339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5% 증가했다.

월세 비중은 확대됐다. 월세 거래는 16만456건으로 전월 대비 16.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4% 증가했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6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p 상승했다. 금리 부담과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미분양은 소폭 감소했다.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5179가구로 전월보다 0.2%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504가구로 3.0% 감소했다.
다만 비수도권 미분양은 4만7881가구로 전월 대비 2.6% 늘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