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8시간 서울 전 지역 훑는다..."사각지대 없도록 할 것"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둔 1일부터 48시간 동안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을 훑는 '사생결단 유세'를 벌였다. 유세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서울 425개 행정동 전역에서 승리했던 경험을 다시 결집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유세에서 '다시, 강북 전성시대'와 '글로벌 톱3 서울'을 연결하며 강북권·동북권을 서울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는 메시지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1일 오전 8시 30분 광화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강북권을 차례로 돌며 '다시, 강북 전성시대' 철학의 실행 의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마지막 선거 전략에 대해 오 후보는 "오늘 내일 이틀 동안 서울시내 25개 자치구를 한 군데도 빠지지 않고 모두 돌면서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의지가 반영했다"며 "빠지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는 결기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성북구 월곡역 유세에서 "오늘부터는 작심을 하고 단 한 분의 서울시민이라도 더 뵙겠다는 결심으로 서울의 절반은 오늘 돌고 나머지 절반은 내일 돌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 몸이 부서지더라도 서울은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강북구청 사거리에서는 "25개 자치구를 오늘 내일 다 돌아야 하기 때문에 잠깐 인사드리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이틀 동안 일당백, 일당천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 저 오세훈도 분골쇄신 뛰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유세에서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이 굉장히 짧은 것 같지만 후보의 능력과 함량, 자질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히 긴 시간"이라며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정원오 후보가 얼마나 준비가 안 돼 있는 후보인지, 함량이 부족한지 시민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는 강북권 발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로가 지하화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동북권의 노원·도봉·강북이 될 것"이라며 "정말 일 잘하는 진짜배기 일잘러가 해낼 수 있는 서울의 주택 안정화, 저 오세훈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의 배우자 송현옥 여사도 비공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송 여사는 대한노인회 구별 지회와 노인복지센터, 경로당, 아동 양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들었다.
송 여사는 "조용히 오세훈 후보의 발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을 세심하게 보완하고, 현장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듣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과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