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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기관투자자·VC 등 참여한 CSID 2026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개발 전략 공개
외부 혁신 플랫폼·후보물질 결합해 개발 속도↑
"단계적 성과 발표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
두 번째 R&D데이 진행… 증권가, 신약 비전 발표에 주목
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6(Celltrion Science & Innovation Day, CSID)'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참여 대상을 기존 국내외 애널리스트에서 기관 투자자, 벤처 캐피탈(VC), 리서치 기관 등으로 확대해 셀트리온의 신약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셀트리온과 협업 중인 4개 바이오벤처의 대표들이 직접 발표에 나서 각자가 보유한 신약 관련 경쟁력과 협력 프로젝트에 대해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참석 소감 및 리포트 발간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역량을 다시금 인식하는 한편, 투자자 관점에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추진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과 기술적 차별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고 언급했다. 행사 이후 발간한 리포트에서 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초기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외부 파트너십으로 보완하고, 파트너사는 셀트리온의 CMC(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임상, 허가, 글로벌 상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한승연 연구원은 "작년 첫 R&D 데이 행사에서 ADC 및 다중항체 신약 임상 전략을 소개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행사에서는 차세대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사례를 소개하며 신약 개발의 중장기 그림에 대한 명확한 전략을 제시했다"며 "향후 신약 임상 성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Anti-FcRn은 타 자가면역질환 약물 대비 수십배 높은 항체 사용량이 요구되어 생산 수율과 제조원가, 이익률, 리베이트 경쟁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셀트리온은 57.1만리터의 생산설비 기반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출시 경험을 통해 축적한 리베이트 협상력, 전문 약국 채널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이 신약 개발에 대한 셀트리온의 리레이팅 시점임을 설명했다.
IV리서치는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은 투자자에 그치지 않고, 혁신 플랫폼을 가진 바이오텍의 가치를 임상-생산-상업화 역량으로 빠르게 점프 업 시키는 앵커 플레이어"라며, "파트너사들은 셀트리온을 한국 내 유일한 전주기 통합 바이오 제약사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확보한 현금 창출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외부 혁신 기술을 흡수해 빠르게 제품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혁신 플랫폼과 연계해 신약 개발 속도·성공 가능성 확대
이번 행사에서 핵심으로 꼽힌 것은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항체 신약 개발 전략이다.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 허가, 상업화 역량에 외부 혁신 플랫폼과 후보물질을 결합해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크게 신약 후보물질과 혁신 플랫폼 도입으로 구분된다. 후보물질 측면에서는 카이진과 개발 중인 태아 FC 수용체(FcRn) 억제제 기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머스트바이오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가 있다. 플랫폼 측면에서는 포트래이와 신규 타깃 발굴을 위한 공간전사체 기술, 갤럭스와 AI 기반 항체 설계 기술을 도입했다.
이외에 셀트리온은 수요기술로 지정한 신규 항체 기술, AI, 중개연구모델, 펩타이드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5개 권역에서 총 6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향후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양적 확대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목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공동 연구, 장기적 파트너십 중심의 협업을 진행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신약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셀트리온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 성과를 단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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