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관세청, 새 정부 1년간 마약 3233㎏ 적발 ‘역대 최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우편국 ‘2차 저지선’ 도입 성과
특송화물 등 반입경로 감시 확대

관세청이 새 정부 출범 1년간 마약·총기류 밀수 등 초국가 범죄 척결과 국내 기업을 위한 경제 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며 관세행정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 물량은 관세청 개청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1일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 출범 1주년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청장이 발표한 지난 1년간의 핵심 성과는 크게 '초국가범죄 척결'과 '경제안전망 구축' 두 축으로 나뉜다.

관세청은 먼저 범죄 척결 부문에서 국경 단계 마약류 차단 실적이 두드러진다. 지난 1년간(2025년 6월~2026년 4월) 적발된 마약류는 총 1181건, 3233㎏으로 개청 이래 최고치다. 중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배 급증했다. 관세청은 우편집중국 내 '마약 검사 2차 저지선'을 최초로 도입하고 주요국 세관과 합동단속을 펼쳐 밀수 시도를 원천 차단했다.

총기 반입 부문에서도 경찰청·국정원과 공조해 불법 총기 17정 등을 압수하고 신종 수법을 쓴 유통책 19명을 검거했다. 아울러 국산 둔갑 우회수출 등 무역안보 범죄 67건(1조2000억원 상당)과 주가조작 등 지능형 신종 외환범죄 122건(2조700억원 규모)을 적발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았다.

관세청은 출범 2년 차를 맞아 감시망과 지원책을 한층 고도화한다. 마약 'N차 검사체계'를 국제우편 외에 특송화물 등 전체 반입 경로로 확대하고, '가상자산 거래 정보분석 전담팀'을 신설해 신종 외환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 물가안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통관 단계에서의 매점매석 행위 단속 권한을 확보, 할당관세 악용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단 하나의 위해 물품도 국내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경을 단단하게 지키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든든하게 받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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