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200만원만" 장성규, 금전요구 DM에 내놓은 답…"매번 거절해 죄송"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성규가 금전 지원을 요청하는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면서 고충을 토로하며 공개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장성규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장 많이 오는 DM 중 하나가 돈 빌려달라는 내용"이라며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된 사진을 보면 메시지를 보낸 A씨는 "이 새벽에 뜬금없이 메시지를 보내는 이유는 금전적인 부탁을 하기 위해서"라며 "구하다, 구하다 못 구해서 마지막 심정으로 이렇게 보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가게가 어려워져 인원 감축으로 실직한 뒤 실업급여마저 끝났다"며 "와중에 취업은 안 돼 주말 알바를 하는 중인데 힘들 때 힘든 일이 생긴다고 돈 200(만원)이 오전까지 필요하게 됐다"며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냥 도와달라는 게 아니라 꼭 갚겠다. 한 번에 못 갚고 나눠서 갚겠지만, 꼭 갚을 테니 한 번만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A씨는 장성규에 대답을 독촉하듯 "안 자고 답 기다리겠다", "제발 읽고 답을 달라", "답 좀 달라", "대출도 거절돼 도저히 구할 곳이 없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여러 수차례 보내며 절박한 심정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시지가 멈춘 건 장성규가 "미안해요.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는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거절의 뜻을 올린 뒤다.
캡처된 사진과 함께 장성규는 SNS에 "매번 거절하는 것이 죄송하다"며 "부디 상처받지 마시고 각자의 어려운 상황들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적었다.
장성규가 금전 지원 요청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자신을 보이스피싱 피해자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장성규에게 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장성규는 개인적인 금전 지원 대신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아암 병동에 5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돈을 요구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 "정중하게 거절한 것이 오히려 책임 있는 대응", "선의가 악용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서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