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초록뱀미디어, 글로벌 숏폼 플랫폼 '릴숏'과 맞손…숏폼 드라마 시장 공략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초록뱀미디어(047820)
초록뱀미디어 제공
초록뱀미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초록뱀미디어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릴숏(ReelShort)과 손잡고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전했다. 기존 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숏폼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초록뱀미디어는 '올인', '주몽', '거침없이 하이킥', 'W', '나의 아저씨', '펜트하우스', '나의 해방일지' 등 다수의 흥행작을 제작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다. 탄탄한 제작 인프라와 지식재산권(IP) 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협업 대상인 릴숏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으로, 누적 다운로드 약 2억5000만건과 7500만명 규모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짧은 러닝타임과 빠른 전개를 강점으로 글로벌 숏폼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초록뱀미디어는 스토리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릴숏은 글로벌 유통망과 숏폼 제작 노하우를 제공해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서비스까지 밸류체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초록뱀미디어의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숏폼 콘텐츠는 제작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회수 기간이 짧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반복 시청 구조가 강한 만큼 향후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양사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은 모바일 시청 환경에 맞춘 숏폼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다. 짧은 에피소드가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구성되며, 완성된 콘텐츠는 릴숏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선제적으로 제작이 진행된 'DADDY 엄마를 구해주세요!'는 릴숏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고주원과 손담비가 주연으로 참여하며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앞세운 전형적인 숏폼 드라마 형식을 채택했다. 공개는 오는 6월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릴숏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작품도 공동 제작 라인업에 포함됐다. 해당 작품에는 일부 AI 기술 기반 촬영 기법이 적용될 예정으로,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영상 완성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업이 초록뱀미디어의 사업 구조 다변화와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방송, OTT 중심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숏폼 시장 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Korea AI Content Festival'을 주관하며 최종 심사를 진행 중이며,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