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제주 미래, 도민이 결정… 경제도지사 선택해달라"
선거운동 마지막 날 지지 호소
환경미화원·버스 기사 현장 방문
제주경제 회복·자존 수호 강조
호남·제주 메가시티 협약 우려 제기
"정치 아닌 제주 이익 우선"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문성유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제주경제 회복과 제주 자존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제주의 미래를 도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문 후보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제주경제를 살릴 것인가, 제주 스스로의 미래를 지킬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제주경제를 살릴 선택, 제주의 자존을 지킬 선택을 해달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제주 곳곳에서 만난 도민들의 민생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장사가 안돼 한숨짓는 소상공인,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는 청년, 생산비 상승과 인력난을 겪는 농어업인, 제주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도 민생 현장에 맞췄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40분 환경미화원 및 운전기사 노동조합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밤 10시에는 제주시 용담2동 공영버스 차고지를 찾아 버스 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도민의 하루를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늦게 마무리하는 분들, 깨끗한 제주와 안전한 교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경제 위기도 다시 부각했다. 문 후보는 "제주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지역경제 위기 속에서 다시 도약할 것인지 현재의 어려움을 반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도지사 한 사람을 뽑는 절차에 그치지 않는다"며 "제주가 위기에서 기회로 나아갈 것인지, 정체와 침체를 딛고 새로운 성장의 길로 갈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제주 자존과 자기결정권도 마지막 메시지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올해가 제주가 전라남도에서 분리돼 독립된 행정체계를 갖춘 지 8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도제 80년의 의미는 제주의 운명은 제주가 결정한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과 위성곤 후보의 '호남·제주 초광역 메가시티' 협약 참여를 거론하며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광역 협력은 필요하지만 협력과 편입은 다르다"며 "제주의 독립성과 결정권, 제주만의 정체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중앙 권력의 눈치를 보는 도지사가 되지 않겠다"며 "도민 몰래 제주의 미래를 거래하지 않고, 제주의 이익보다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미래는 서울이 결정하는 것도, 정당 권력이 결정하는 것도 아니다"며 "오직 제주도민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도지사론도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는 "평생 국가의 경제와 예산, 정책 분야에서 일해 왔다"며 "국가 발전을 이끌어온 경험을 제주를 위해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제주, 기업이 투자하는 제주, 소상공인이 웃는 제주, 농어업인이 희망을 갖는 제주, 도민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경제를 살리고 제주의 미래를 도민 손으로 지킬 도지사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말보다 성과로 증명해 온 문성유에게 제주를 맡겨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한 표로 제주경제 회복과 제주 자존을 지켜 달라"며 "기호 2번 문성유에게 마지막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