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재해석하는 제주4·3… 글로벌 창작자 공모전 열린다
제주콘진원, 2026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작품 접수 일반경쟁·제주IP 특별부문 신설 운영 총상금 6600만원·대상 2000만원 9월 제주 AI 국제 필름 페스티벌 상영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4·3과 제주 캐릭터 IP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영상 콘텐츠로 세계 창작자들과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AI 기술과 제주 문화자산을 결합한 글로벌 영상 공모전을 열고 AI·문화융합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2일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6 제주 글로벌 AI 필름 공모전'이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만들고, 제주를 AI·문화융합 기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관광과 문화콘텐츠 산업의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공모기간은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다. 작품 접수는 오는 6월 15일 오전 9시부터 7월 13일 오후 6시까지 한국시간 기준으로 진행된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적과 나이, 성별 제한은 없다.
공모 부문은 일반경쟁 부문과 제주IP 특별부문으로 나뉜다. 일반경쟁 부문은 픽션, 논픽션, 예술·문화 등 장르 제한 없이 자유 주제로 운영된다. 생성형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폭넓게 모집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제주IP 특별부문은 제주 문화자산을 전면에 세운 점이 특징이다. 제주 4·3 세션은 제주 4·3의 기억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AI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제주애퐁당 세션은 '퐁당패밀리' 캐릭터 IP를 활용한 글로벌 문화교류 콘텐츠를 모집한다.
AI 영상 공모전은 기술 경쟁에만 머물지 않는다. 생성형 AI가 영상 제작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지역의 역사와 자연, 신화, 캐릭터 IP를 세계 창작자가 재해석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 제주IP 특별부문도 제주 문화자산을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총상금은 6600만원이다. 종합 대상 1편에는 2000만원이 수여된다. 출품작은 작품 완성도, AI 기술 활용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제주 문화와 자연, 역사, 신화 등을 활용한 작품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최종 선정작은 오는 8월 중 발표된다. 수상작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6 제주 AI 국제 필름 페스티벌' 기간 중 상영되고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엄재하 제주콘텐츠진흥원 주임연구원은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과 제주 문화자산을 결합해 세계 창작자들이 제주를 새롭게 해석하는 무대"라며 "제주형 AI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창작 생태계로 확장되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