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사분쟁 조정 새 얼굴… 김상용 지방노동위원장 임명
제주 출신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28년 노동행정 경력 현장 전문가
노동쟁의 조정·부당해고 판정 총괄
청년취업·고용지원 경험도 강점
제주 노사관계 안정 역할 기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노동분쟁 조정과 고용 현안 대응을 맡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새 위원장에 김상용 고용노동부 부이사관이 임명됐다.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노사 갈등 조정과 고용 안정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지방노동위원회의 현장 대응 역량도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김상용 고용노동부 부이사관(57)을 신임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제주 출신인 김 위원장은 고용노동부에서 28년간 노동행정을 맡아온 노동정책 전문가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장, 서울고용센터소장, 부산고용센터소장, 청년취업지원과장 등을 지냈다.
주중국대사관 고용노동관과 사회통합위원회 파견 근무 경험도 갖고 있다. 고용 지원과 청년 일자리, 현장 노동행정, 노사관계 안정 분야에서 쌓은 경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제주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명 이상을 추천하면 도지사가 임명한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지역 노사관계의 갈등을 조정하고 노동권 구제 절차를 담당하는 준사법적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장은 노동쟁의 조정과 중재,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판정, 노동조합 임시총회 소집권자 지명 의결 등을 총괄한다. 근로조건 심사와 중재, 해석, 권고, 자문 업무도 맡는다.
제주지역은 관광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계절 노동과 플랫폼 노동, 청년 고용, 임금·근로조건 갈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다.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중재 기능이 현장 갈등을 소송 이전 단계에서 줄이는 역할을 하는 이유다.
제주도는 김 위원장이 노사 조정과 고용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쌓은 경력과 조직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제주지방노동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