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6·3 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및 JTBC 예측 조사 결과를 접한 청와대는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최종 결과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상징성이 큰 지역에서 승리가 점쳐진다는 조사에 안도하는 기류도 흐른다. 험지임에도 기대를 모은 대구시장 선거는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1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각각 승리하고 4곳이 경합 지역으로 나타났다. 부산과 대구, 전북, 강원 4곳이 혼전 양상이다.
JTBC 예측조사에선 민주당은 10곳, 국민의힘은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5곳은 대구와 충북, 충남, 전북, 경남이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구가 제일 중요해 보인다"며 "서울과 부산은 어느 정도 예측됐던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선 핵심 지역의 혼전 양상에 주목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기 평택을(재선거)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30.3%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로 초박빙 3파전 양상을 보였다. 세 후보 간 격차가 모두 1%p(포인트) 미만이어서 최종 개표결과까지 예측불허 상황이다.
부산 북갑 역시 하정우 민주당 후보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 41.6%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0%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재보궐은 전부 엇갈리게 나와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 한다"며 "잘 돼야겠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청와대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을 전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 출구조사, 예측조사와 관련해선 공식 입장이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 참모·직원들은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개표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실 등 일부는 출근해 선거결과 및 향후 전망, 청와대 입장 발표 등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잇단 SNS 메시지로 투표 참여를 독려한 이재명 대통령은 자택에서 지방선거 상황을 살피며 향후 국정운영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