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남 강릉시장 당선…민선 이후 31년 만에 첫 진보 시장
51.19% 득표…김홍규 현 시장 9872표 차 제쳐
"시민 선택 그르지 않았음 증명하겠다" 당선 다짐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그르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고 4일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5만8350표(51.19%)를 얻어 4만8478표(42.53%)를 얻은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를 9872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김동기 후보는 7142표(6.26%)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지방선거 이후 31년 만에 진보 계열 강릉시장의 첫 탄생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던 강릉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것은 민선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당선인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들과 함께 뛰어준 선거운동원분들,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 다른 후보를 선택하신 모든 분들까지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믿어주신 만큼, 기대하시는 만큼, 그 무게를 견뎌 내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항상 말했던 시민이 주인인 강릉,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동해안 중심으로 우뚝 서는 강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릉 경제 회복을 위한 민생지원금 지급, 시장실 1층 이전을 통한 열린 행정, AI 데이터센터 및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강릉 출신인 김 당선인은 강릉고와 강원대를 졸업하고 강릉원주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강릉시청 직장협의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강릉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