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브로드컴 쇼크' 속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5%대 급락하며 8100선에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8.82p(5.54%) 내린 8160.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급락하며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장 한때 8038.10까지 떨어지며 8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6.40%), SK하이닉스(-9.92%), SK스퀘어(-7.57%), LG에너지솔루션(-1.90%), 삼성생명(-5.82%), 삼성물산(-13.9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기(2.39%), HD현대중공업(2.00%), KB금융(4.51%), 신한지주(7.3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통, 전기·전자, 제조, 보험,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IT서비스, 건설, 금속, 화학 등은 떨어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인공지능(AI) 칩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의 지분 매각 등 악재로 반도체주가 하락했다"며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둔 자금 이탈도 지수와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보다 47.29p(4.50%) 내린 1002.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 한때 990선까지 밀리며 3개월여 만에 1000선을 이탈했지만,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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