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1박2일…태극기 흔들며 "재선거" 연호

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6 10:29

수정 2026.06.06 10:29

오전 10시 기준 1000여명 운집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표소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며 잠실 개표소를 봉쇄한 '재선거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00여명이 시위를 전개 중이다.

태극기와 '참정권 침해'·'선관위 해체' 손팻말을 든 시위 참여자들은 "재선거" 구호를 연달아 외치고 애국가를 부르며 투표함이 반출되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다.

전날 밤 6000여명까지 늘어난 시위대 규모는 이날 오전 7시 500여명까지 줄어들었지만, 날이 밝으며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전날 오후 3시께 개표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30명은 여전히 개표소 안에 갇힌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진입은 힘든 상황이라 경기장 주 출입구에 기동대 수십명을 배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시위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단체는 없으며, 10~30대 참여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이들은 물과 김밥, 보조배터리 등을 서로 나누며 독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의 투표함이 이송된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됐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