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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SOCAMM 우려에 급락했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iM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07:51

수정 2026.06.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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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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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 관련 우려로 급락한 심텍에 대해 증권가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SOCAMM 탑재 용량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기판 수요에는 큰 영향이 없고, 메모리 기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8일 iM증권은 심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주가는 지난 5월 26일 고점 대비 약 27% 하락했다. 최근 투자경고 종목 지정으로 수급 부담이 커진 가운데 SOCAMM 용량 축소 이슈가 부각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일부 메모리 업체가 낮은 수율과 수익성을 이유로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은 사실로 파악된다"면서도 "이는 전방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심텍의 핵심 사업인 SOCAMM용 PCB와 LPDDR용 기판 수요에는 사실상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용량이 줄더라도 모듈 PCB 규격은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PCB 면적 수요는 변하지 않으며, LPDDR용 MCP 기판도 동일하게 탑재된다는 설명이다. 심텍은 현재 SOCAMM용 모듈 PCB와 LPDDR 기판에 대한 설계 변경 없이 6월 중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장 성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심텍은 올해 SOCAMM용 PCB 시장 규모를 3000억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 수준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iM증권 역시 당초 1200억원으로 예상했던 시장 규모를 지난달 28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Vera CPU 단독 판매 기준 200억달러 매출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중장기적으로는 LPDDR용 기판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일부 경쟁업체들이 FC-BGA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재배치하거나 BT 기판 가동률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반면, 심텍의 BT 기판 가동률은 올해 1·4분기 기준 70%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수요 대응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BT 기판 수요가 메모리 응용처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는 과정에서 심텍의 캐파 여유가 부각될 수 있다"며 "6월부터 시작되는 SOCAMM 양산 확대와 메모리 기판 판가 인상이 실적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