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삼성E&A 목표가↑…"수주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IBK투자, 삼성E&A 목표가↑…"수주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머니'에 힘입어 삼성E&A[028050]의 올해 수주 가이던스가 큰 폭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고 8일 진단했다.
조정현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E&A의 비화공 부문은 기존 연간 수주 계획 3조원을 넘어 약 5조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은 삼성전자 평택 5공장(P5) 투자 규모"라면서 "P5는 직전 P4 수준이 아니라 P3와 P4를 합산한 수준의 대형 팹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메모리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관계사의 생산능력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P5 투자 확대와 압축적 공정 진행은 동사의 비화공 수주 가이던스 상향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 회사 주가는 발주처의 투자 사이클이 열릴 때 가장 강하게 반응한다"면서 "발주처가 돈을 벌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것이 설비투자이고, 그 설비투자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 EPC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동사는 그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반도체 설비투자(CAPEX) 확대를 자극하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복구·재건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다변화 수요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결국 지금 사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발주처의 지갑이 열리고 있고, 그 지갑이 열릴 때 가장 먼저 숫자로 확인되는 기업이 삼성E&A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E&A에 대한 목표주가를 3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E&A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4만8천350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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