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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중저가 정조준…모토로라, 40만원대 '괴물 배터리'폰 출시 [1일IT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07:00

수정 2026.06.10 07:00

모토 g86 파워 5G'. 모토로라코리아 제공
모토 g86 파워 5G'. 모토로라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모토로라가 초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40만원대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값 폭등에도 가격 상승 부담을 최대한 낮추는 등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포지션에 기반해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출고가 42만9000원의 '모토 g86 파워 5세대(G)'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괴물 배터리'다. 모토로라 제품 중 역대 최대 용량인 672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장거리 여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중 충전 없이도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다. 30와트(W) 고속 충전도 지원해 짧은 시간 내 빠르게 충전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73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8기가바이트(GB) 메모리와 최대 256GB 저장용량을 적용했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지원해 사진, 영상, 앱 등 콘텐츠를 여유롭게 저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자사 동급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 밝기의 6.7형 슈퍼 HD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패널을 적용했다. 이전 세대 대비 28% 향상된 해상도와 최대 4500니트 밝기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 플러스를 지원해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기반 입체 음향이 적용됐다.

모토 g시리즈 최초로 모토 AI 기반 포토 인핸스먼트 엔진이 탑재됐다. 포토 인핸스먼트 엔진은 카메라 하드웨어와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결합한 기능으로, 더 세밀한 디테일과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한다.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줄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 경험이 가능하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와 소니 LYTIA 600 센서를 탑재했다.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들어갔다.

모토 g86 파워 5G는 미국 국방부 군사 표준 인증인 MIL-STD-810H를 획득했다. 방수·방진 설계(IP68·IP69 등급)를 적용해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적용해 낙하와 스크래치뿐 아니라 극한 온도 환경에서도 뛰어난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

모토로라는 최근 부품값 상승 부담에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스마트폰 가격을 30~40만원대로 책정함으로써 중저가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3배 무손실 줌을 지원하는 1억 800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한 모토 g77을 KT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