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안AI 개발 사업자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엑사원 기반으로
7000억개 파라미터급 모델 구축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정부의 '특화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이버 보안 분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국내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한다. 국가 핵심시설과 주요 산업 현장에서 검증 및 고도화와 더불어 오픈소스 형태로 개발 모델을 공개해, 국내 보안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공모에서 최종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정식 사업 착수 전부터 보유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장을 선제 투입해 보안 특화 AI 모델의 사전학습을 진행해왔다.
정부 제공 물량(256장)과 별개로 네이버클라우드의 B200 4000장과 LG의 H200 256장을 추가 투입하는 구조다. 공격적인 선제 투자를 바탕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하려는 조치다.
특히 확보한 시간을 모델 성능 고도화와 현장 실증에 집중 투입해 완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하이퍼클로바X와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최종 7000억개 파라미터(700B)급 전문가 혼합(MoE) 구조의 초거대 보안 특화 모델을 구축한다. 방어 역량(하이퍼클로바X)과 공격 역량(엑사원)을 각각 강화한 2개의 독자 모델을 병렬 개발해 공격·방어 전주기 대응력을 확보하고, 국제 공인 벤치마크 2종으로 객관적 성능을 엄격히 검증할 계획이다.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용 데이터는 단일 기관이 확보하기 어려운 약 830테라바이트(TB) 규모 고품질 실데이터를 활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의 운영 데이터는 물론 한전KDN·한국수력원자력·금융보안원·KISTI·LG유플러스 등 국가 기반시설과 주요 산업의 핵심 데이터를 총망라했다. 위협정보 수집부터 라벨링·표준화·검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정제 기술을 적용해 실제 위협 환경을 정밀하게 학습시킬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한 모델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