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청년·교통·원도심 등 민선9기 5대 방향 제시
부시장 단장 '민선9기 출범추진단' 가동
7월1일 시정 방향·세부 과제 공식 발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재선에 성공한 육동한 춘천시장이 민선8기에 닦아 놓은 현안 사업을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매듭짓겠다며 민선9기 시정 구상의 윤곽을 내놓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9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민선9기는 민선8기에서 다져 놓은 기반 위에서 발전 과제를 시민이 체감할 결과로 완성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춘천시는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선9기 출범추진단'을 꾸린다. 추진단은 국·소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기존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 공약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육 시장은 이날 향후 4년의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방향은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조성 △교통 인프라 혁신 △댐 기반 지역상생 발전모델 구축 △원도심 활성화 △국제 스포츠도시 완성 등이다.
청년 분야에서는 기업혁신파크와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등 성장 거점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AI와 양자, 바이오 산업을 키워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GTX-B 춘천 연장과 제2경춘국도 연계 도로망, 강원내륙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자율주행버스와 자전거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소양강댐과 춘천댐을 활용한 햇빛·물연금과 수상태양광 사업으로는 전국 최초의 댐 기반 지역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 원도심에서는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 성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리본시티 프로젝트'를 가동해 상권 활성화와 문화공간 조성, 창업 지원을 넓힌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과 국제빙상장 유치,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으로 국제 스포츠도시 기반을 다진다.
시는 이달 중 주요 과제를 구체화한 뒤 7월1일 민선9기 시정 방향과 세부 추진 과제를 시민에게 공식 발표한다. 아울러 시의회와 통합적 협력 관계를 만들고 강원특별자치도와도 협력·조정을 이어가며 춘천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육 시장은 "민선8기 시정 목표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면 민선9기에는 이를 더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구체적 성과로 잇겠다"며 "기존 사업은 속도감 있게, 리스크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