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이란에 보복 공습 감행…호르무즈 해협 헬기 격추에 맞대응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07:01

수정 2026.06.10 07:01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가 엑스(X)를 통해 공개한 보도 사진에서 AH-64 아파치 헬기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지난 4월1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가 엑스(X)를 통해 공개한 보도 사진에서 AH-64 아파치 헬기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미군 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이란을 상대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하루 전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 육군의 아파치 헬기가 격추된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군사 작전은 이란의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 행위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공습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타격 목표나 이란 측의 피해 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란 메르 통신은 시리크 항구와 인근 마을에서 몇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미군 헬기가 이란군의 샤헤드 드론 공격으로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은 미군 헬기를 의도적으로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 승무원 2명이 무인 함정에 의해 구조돼 안전하며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요 유류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간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 발생함에 따라, 향후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