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방통위 손잡고 군 AI 미디어 역량 강화 업무협약 체결
안규백 장관·김종철 위원장 공동 주관…최신 시대 변화 반영해 분야 전면 확장
전방 및 격오지 장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전개 및 온라인 불법도박 예방 공조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군 장병들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을 군 복무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범부처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단순한 미디어 윤리 교육을 넘어 허위 조작 정보 검증 등 실전적인 디지털 소양을 기르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군내 온라인 불법 도박을 뿌리 뽑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가 시행된다.
국방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11일 국방부 청사에서 인공지능 및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체결했던 올바른 디지털 시민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신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 시대 변화에 맞추어 확대 개편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존 병영 내 디지털 윤리 교육에 더해 장병 대상 찾아가는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육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을 통해 간부와 병사, 정훈장교 등 대상별 특성에 맞춰 인공지능 시대 디지털 시민 소양 교육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실습, 딥페이크 등 허위 조작 정보 검증 등으로 세분화해 전개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전국 12개 지역센터와 미디어 나눔 버스 10대를 적극 투입해 격오지 및 전방 부대 장병들도 소외됨 없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받도록 인프라를 가동했다.
군내 심각한 역기능으로 대두된 장병들의 온라인 불법 도박 예방 관련 협력도 대폭 강화됐다. 양 기관은 군 장병 디지털 윤리 교육 프로그램 내 온라인 불법 도박 예방 관련 편성 비중을 기존 15%에서 30% 수준으로 2배 확대 개편했다. 더불어 스마트폰 유해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전용 앱을 공동 개발하는 등 실효성 있는 협업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과 미래 전장에서는 인공지능 및 미디어 활용 역량이 단순한 소양을 넘어 군의 정예화와 장병 개개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장병들이 복무 기간 동안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춰 사회에 진출한다면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역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과 미디어 발전이 편익을 주는 동시에 허위 조작 정보와 불법 도박이라는 역기능도 낳고 있다며 군 장병들이 올바른 윤리관을 갖춘 훌륭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