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들려주는 제주 AX 대전환… 위성곤 인수위, 도민 특강 연다
16일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서 개최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초청 위성곤 핵심 공약 도민 공감대 확산 AI 트렌드·지방정부 전환 사례 소개 12~14일 온라인 선착순 참가 접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제주 AX 대전환'을 도민에게 설명하는 공개 특강이 열린다. 인공지능을 산업과 행정, 1차산업, 관광서비스업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가 새 도정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11일 위성곤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위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에서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 주제는 'AX 대전환, 제주의 내일을 말하다'다. 위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AX산업대전환을 도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인수위 차원에서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AX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기업과 행정, 농수축산업, 관광서비스업 등 기존 산업과 공공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방식, 서비스 구조를 바꾸는 흐름이다. 제주에서는 인력 부족, 고령화, 관광산업 경쟁력 약화, 1차산업 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정우 전 수석은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으로 활동하다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발탁된 AI 전문가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네이버의 AI 연구와 초거대 AI 생태계 전략을 이끌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AI전쟁'과 '2025 AI 대전환' 등이 있다.
하 전 수석은 이번 특강에서 최근 AI 기술 흐름과 글로벌 지방정부의 AI 전환 사례를 도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번 강연이 제주 AX 대전환 공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민이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기업과 1차산업, 관광서비스업, 행정 전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제주 AX 대전환을 공약했다. AI데이터센터 유치,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유치, 제주과학기술원 설립 등도 함께 제시했다. 제주를 미래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공약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바꾸는 일이다. AI 전환은 기술 용어에 머물 경우 도민 생활과 거리가 멀게 느껴질 수 있다. 농가의 생산 예측, 관광객 수요 분석, 행정 민원 처리, 에너지 관리,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처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연결돼야 정책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
제주가 AI 전환을 추진하려면 인프라와 인재, 데이터, 산업 수요가 함께 맞물려야 한다. 데이터센터와 연구기관 유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역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대학과 교육기관이 인재를 키우며, 행정이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인수위가 도민 공개 특강을 여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새 도정 출범 전부터 AX 공약을 전문가 설명과 도민 참여 방식으로 풀어내야 정책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도민에게 특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구글폼과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 좌석이 제한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선정자에게는 안내 문자가 일괄 발송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