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사퇴론 직면한 정청래 "역사는 해석의 문제"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민주당 지지율 하락, 지도부 책임론 확산
박지원·장철민 등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11일 의원총회서도 '鄭 거취' 제기 될 듯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11. myj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당 안팎에서 지방선거 결과와 당 지지율 하락을 둘러싼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역사는 취사선택이자 해석의 문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토론회' 축사에서 "오늘 하루 벌어진 일은 언론사 편집국장이 무엇을 1면 톱기사로 뽑을지 해석하고 평가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를 평가할 때는 보통 해석권을 둘러싼 전쟁이라고도 하지 않느냐"며 "오늘 우리는 승자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평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안팎에서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와 당 지지율 하락을 놓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실시한 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0.4%,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2%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7%포인트 상승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이 산술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정치적으로는 패배했다"며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도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장 선거 패배 자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중앙당 차원에서 그 어떤 경고도, 그 어떤 사인도 없었다는 점"이라며 "당의 통합과 전당대회 이후 당력 결집을 위해서라도 오늘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도 정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기자 정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지지율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