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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伊 GE Avio와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 MOU…글로벌 부품시장 공략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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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핵심부품 국산화 이어 미래 무인기·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등 협력 정기 기술협의체(JWG) 구성 및 유럽연합(EU) R&D 펀딩 공동 참여 모색 김종출 사장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해 세계 항공부품 시장 진출 잰걸음"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비토 알파라노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와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KAI 제공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비토 알파라노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와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탈리아 GE Avio와 손잡고 회전익 핵심기술인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에 나선다. 단순 부품 국산화 협력을 넘어 차세대 미래 항공기 기술 선점과 글로벌 항공부품 공급망 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격상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KAI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GE Avio 본사에서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종출 KAI 사장과 비토 알파라노(Vito Alfarano) GE Avio 운영 총괄관리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GE Avio는 회전익 동력전달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KAI와는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동력전달장치(MGB) 국산화 개발 등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두 회사의 검증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신규 해외 고객을 발굴하고, 국제 인증 기반의 글로벌 부품 공급망에 동반 진입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래 무인기 사업 확대를 대비한 최신 중소형 항공엔진 기술 및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조인트 워킹 그룹(JWG)을 구성해 실질적이고 정기적인 기술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OU는 단발성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 중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기존 MGB 국산화 사업 고도화는 물론 차세대 미래 항공기용 동력전달 시스템을 공동 연구하고, 향후 유럽연합(EU)의 연구개발 펀딩 프로그램에도 공동 참여해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AI는 개발 리스크를 분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종출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회전익 분야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항공산업 성장과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비토 알파라노 GE Avio 총괄관리자 역시 "KAI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 및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4월 수리온 주기어박스(MGB)의 국내 조립 및 시운전에 성공하며 회전익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향후 KAI는 국산 MGB 기술 고도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동력전달시스템 주요 부품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후속 군수지원(MRO) 및 수출형 기체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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