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춘천 소양강 멜론,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도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니원' 기반 공동 브랜드 육성
판매액 5년간 51% 증가, 고소득 작목

춘천시 소양강 멜론 전략작목 선포식이 12일 춘천원예농협 본점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 소양강 멜론 전략작목 선포식이 12일 춘천원예농협 본점에서 육동한 춘천시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시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춘천 소양강 멜론'을 대한민국 프리미엄 멜론 브랜드로 본격 키운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춘천 소양강 멜론을 지역 대표 프리미엄 농산물로 육성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과 추진 방향을 내놨다. '대한민국 프리미엄 멜론, 춘천 소양강 멜론'을 비전으로 내걸고 생산 인프라 현대화, 품질 균일화, 브랜딩 강화, 유통체계 개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멜론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춘천시가 푸드테크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는 만큼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기존 농가와의 상생 기반도 함께 다질 방침이다.

춘천 소양강 멜론은 이태익 강원대학교 박사가 개발한 품종 '하니원'을 중심으로 재배되며 춘천 지역 농가가 공동 브랜드로 생산·판매하는 대표 농산물이다. 평균 당도가 15~20브릭스로 일반 멜론보다 높고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수요 확대에 힘입어 판매 실적도 늘고 있다. 연간 판매액은 2020년 12억3000만원에서 2024년 18억6000만원으로 약 51% 늘며 지역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았다.

춘천시는 2009년부터 재배시설 개선, 생산자재·종자비 지원, 비파괴 당도선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으로 소양강 멜론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맞춰 춘천원예농협 하나로마트는 12일부터 14일까지 춘천 소양강 멜론 특별판매전을 연다. 소비자는 4kg 한 상자를 할인가인 2만7000원에 살 수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강 멜론 전략작목 선포식은 소양강 멜론을 춘천 농업의 미래를 이끌 전략작목으로 공식 선언하는 자리이자 농가 소득과 지역농업의 새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겠다는 약속의 출발점"이라며 "춘천의 햇살과 농가의 정성으로 길러낸 소양강 멜론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