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개 게임부터 새마을 의상까지… 강릉 '추억의 단오제' 개막
15~22일 강릉단오장 특별 부스 운영
야바위·단오점빵·사진관 3대 테마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올해 강릉단오제 축제장 한편에 70~80년대 추억을 소환하는 아날로그 체험 공간 '추억의 단오'가 들어선다.
15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천년 역사를 이어온 강릉단오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추억의 단오'는 강릉단오장에서 8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사)아트컴퍼니 해랑(대표 김재현)이 주관하며 전통의 멋이 깃든 단오장에 7080 시절 길거리 놀이와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추억의 단오'는 옛 골목길을 그대로 옮긴 듯한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우선 '추억의 야바위'는 7080 시절 축제장과 길거리에서 즐기던 고전 게임을 되살린 공간이다. 수조 속 물방개의 움직임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방개 방개 물방개'와 '돌려 돌려 돌림판'이 운영된다. 지정된 시간에 깜짝 이벤트로 열리는 '국산품 애용 빙고게임'은 디스코 음악과 연극적 요소, 야바위를 결합해 여러 관객이 함께 환호하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단오점빵'은 그 시절 추억의 물건을 한데 모은 레트로 공간이다.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딱지치기, 구슬치기, 종이인형 오리기 등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골목길 놀이를 직접 해볼 수 있다. '레트로 간식마차'에는 달고나, 아폴로, 쫀드기 등 추억의 주전부리가 진열되고 '옛날 어린이는 호환·마마…'로 시작하는 강렬한 오프닝의 '추억의 비디오 코너'에서는 고전 만화를 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추억의 사진관'은 세대를 잇는 타임머신 같은 공간이다. 옛 교실과 마을 회관을 재현한 포토존에서 70~80년대 남녀 학생 교복, 교련복, 새마을운동 의상 등을 입어볼 수 있다. 당시 의상을 차려입은 전문 배우들이 능청스럽게 관람객을 맞아 몰입감을 더하고 즉석에서 인화한 아날로그 사진은 강릉단오제에서만 남길 수 있는 기념품이 된다.
행사를 총괄하는 아트컴퍼니 해랑 관계자는 "강릉단오제의 깊은 역사 위에 7080 레트로 감성을 입혀 어른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소통의 장으로 꾸몄다"며 "전문 배우들과 어우러져 천년 축제 속 숨은 아날로그 감성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