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기부 상권·전통시장 공모 7곳 선정
국비 68억 확보, 전국 유일 전 분야 선정
정선아리랑시장 백년시장 선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상권·전통시장 육성 공모사업에서 7곳이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
1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모에서 정선아리랑시장(백년시장)과 속초 설악로데오상권(글로컬), 평창 사계절봉평(로컬테마)을 비롯해 춘천·원주·강릉 유망골목상권 4곳 등 모두 7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68억원(총사업비 136억원)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부터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대국민평가를 거쳐 16일 최종 결과가 나왔으며 강원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 공모분야에서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상권을 키우는 '지역상권 육성사업'에서는 6개 상권이 뽑혔다.
'글로컬상권'에는 속초 설악로데오거리상점가가 선정돼 2년간 46억원을 지원받는다. 설악산과 속초해변,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관광자원을 엮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글로컬 관광상권을 만든다.
'로컬테마상권'에는 평창 '사계절 봉평' 상권이 뽑혀 2년간 최대 40억원을 받는다. 메밀과 이효석 문학을 활용해 순메밀 100% 인증제 도입, 메밀 특화 콘텐츠 개발, 봉시크몰 문화 플랫폼 조성 등으로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상권으로 키운다.
'유망골목상권'에는 춘천 조운동상권, 원주 혁신도시5구역, 원주 우산천골목형상점가, 강릉 포남용마거리골목형상점가가 선정돼 곳당 최대 5억원을 지원받으며 지역 특색 콘텐츠 발굴과 브랜딩, 로컬창업 지원 등이 추진된다.
전통시장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브랜드로 키우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에는 정선아리랑시장이 선정돼 2년간 최대 30억원을 받는다. 정선아리랑시장은 '정선아리랑' 브랜드와 상설공연장, 메밀전병 특화거리·축제, 가리왕산 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자원 연계성을 바탕으로 문화·미식·관광이 어우러진 전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선아리랑시장은 '가락·맛·빛으로 백년을 여는 아라리풍류장터'를 비전으로 아라리풍류 브랜딩, 메밀전병 K-브랜드화, 달빛 야행, 백년 상생 공동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역사관 구축, 메밀전병 특화거리 고도화, 빛의 거리와 주말 야시장 조성, 상인협동조합 기반 굿즈 개발 등을 본격화한다. 도와 정선군은 방문형 5일장을 상시 체류형 K-관광시장으로 바꿔 연간 방문객을 102만명에서 130만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방문객과 청년상인 비중도 꾸준히 높일 계획이다.
강원자치도와 각 시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상권과 전통시장을 체류와 소비가 이뤄지는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정부 지원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자립형 상권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선정은 강원이 가진 문화·관광·미식 자원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와 시·군, 상인회, 민간 상권기획자가 힘을 모아 선정된 상권과 전통시장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이자 자립형 경제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