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상이군인 축제 '인빅터스 게임' 유치 막판 총력전
16일 런던서 운명의 최종 PT… '보훈·과학도시' 강점 앞세워 심사위원단 공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가 아시아 최초의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축제인 '2029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2029)' 유치를 위해 영국 런던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등과 함께 14~18일 3박 5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와 관련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이번 런던 방문은 '2029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 선정을 앞둔 최종 관문이다. 대전시는 그간 유치의향서 제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 인빅터스게임재단(IGF) 현지실사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왔으며 현재 덴마크 올보르, 미국 샌디에이고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방문단은 15일 런던 한국전 참전비 참배와 첼시왕립병원 위문 등을 마친 뒤, 16일 영국 육군박물관(HAC)에서 인빅터스게임재단 심사위원단을 대상으로 운명의 최종 PT를 진행한다.
국가별로 90분간 주어지는 발표에서 정부와 대전시는 유기적인 '원팀' 플레이를 선보인다. 국가보훈부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정책 지원을, 대전시는 대한민국 대표 보훈도시이자 과학수도로서의 강점을 피력한다. 상이군경회는 상이군인 공동체의 끈끈한 지지 기반을 전달하며 대전 개최의 당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국립대전현충원, 대전보훈병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대전컨벤션센터(DCC) 등 우수한 교통·MICE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억·존중·회복·연대'의 핵심 가치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대전드림아레나, 용운국제수영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연계한 효율적인 대회 운영 모델이 강점이다.
지난 2월 현지실사 당시에도 실사단은 대전의 경기장 클러스터 구성과 국립대전현충원을 활용한 사이클 경기 구상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대전시는 실사단이 지적했던 수송 및 숙박 등 보완 사항을 이번 최종 계획서에 완벽히 반영해 승부수를 띄웠다.
대전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면 오는 2029년 10월 6일부터 10일간 세계 25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 양궁, e-스포츠 등 12개 종목이 대전 일원에서 펼쳐진다. 최종 결과는 오는 7월 중 발표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최종 PT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회복과 재도전을 대한민국과 대전이 어떻게 지원할지 세계에 증명하는 자리"라며 "정부, 상이군경회와 합심해 대전의 우수한 역량과 진정성을 전 세계 심사위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빅터스 게임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심리·신체·사회적 재활 및 회복을 위해 영국 해리왕자가 지난 2014년 창설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23년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의사를 표명했으며,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2024년 대전시를 유치 주관 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인빅터스재단은 이번 최종 경쟁 PT에 이어 다음달 최종 개최 도시를 확정한다. 대전이 2029 인빅터스 게임 도시로 선정되면 오는 2029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현충원과 갑천수변공원 등 대전전역에서 대회가 펼쳐진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