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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새 병원장에 장원영 교수… 중증·필수의료 강화 시동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9대 병원장 15일 취임
임기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
외과 전문의·대장항문 분과 전문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주요 과제로 제시
"제주서 안심 진료받는 의료체계 구축"

장원영 제주대학교병원 제9대 병원장. 장 병원장은 15일 취임해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간 제주대병원을 이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장원영 제주대학교병원 제9대 병원장. 장 병원장은 15일 취임해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간 제주대병원을 이끈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제9대 병원장에 장원영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제주지역 중증·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도민이 섬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과제가 새 병원장 앞에 놓였다.

15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장원영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6월 14일까지 3년이다.

장 병원장은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외과 전공의와 소화기외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2002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진료와 교육,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대장암, 대장·항문 질환,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 간담췌 질환 분야를 진료해 온 외과 전문의다.

제주대병원에서는 외과 과장, 제주지역암센터 소장, 교육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제주대학교 교무부처장으로 대학 행정 업무도 수행했다. 진료 현장과 병원 운영, 대학 행정 경험을 함께 갖춘 의료인이라는 점에서 새 병원 운영 방향에 관심이 모인다.

취임 이후 핵심 과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와 고난도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제주에서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역량을 확보하면 암, 응급, 중증질환 환자의 도외 이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는 환자가 가능한 한 지역 안에서 진단, 치료, 회복, 연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섬 지역인 제주에서는 항공 이동과 보호자 동행, 체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가 도민 삶과 직접 연결된다.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은 장원영 신임 병원장 체제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 전경. 제주대병원은 장원영 신임 병원장 체제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중증·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사진=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 공공의료와 지역 필수의료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응급의료와 중증질환, 감염병 대응, 권역 단위 의료협력, 의료인력 양성 등 지역 의료 안전망을 떠받치는 기능도 중요하다. 새 병원장 체제에서는 진료 역량과 연구·교육 기능을 함께 끌어올리는 일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장 병원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15일 전국 국립대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주 의료계의 현안은 적지 않다. 중증질환 진료 역량 강화, 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공백 대응, 전문인력 확보, 의료진 근무 여건 개선, 연구역량 확충이 동시에 요구된다.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하려면 의료질, 인력, 시설, 진료체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장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제주에서도 안심하고 중증·필수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의료진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교육·연구·진료 역량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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