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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맞은 제주돌문화공원, 생태·문화 거점 새 길 묻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12~14일 개원 20주년 축제 주간 운영
사진전·야외 침묵극·기념식 등 진행
중장기 발전 전략 세미나로 미래 비전 공유
오백장군 페스티벌 가족 관람객 호응
돌문화공원 "글로벌 문화 거점 도약"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20주년 기념 야외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공연 현장. 배우 박정자 등 30여명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제주의 자연과 예술적 서사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20주년 기념 야외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공연 현장. 배우 박정자 등 30여명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제주의 자연과 예술적 서사를 결합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돌문화공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주의 돌, 신화, 생태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미래 문화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지난 2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생태·문화 중심지로서의 다음 방향을 공유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개원 20주년 기념 축제 주간' 행사가 도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제주돌문화공원이 쌓아 온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되짚고, 앞으로 생태와 문화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12일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예술로 재해석한 전시와 공연이 열렸다. 김용호 사진영상전 '남국재견 : 제주, 다시 보다'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배우 박정자 등 30여명이 출연한 야외 침묵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김아라 연출로 대자연의 서사와 예술적 감각을 결합해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3일에는 돌문화공원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가 집중됐다. 돌문화공원 중장기 발전 전략 공유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원 20주년 기념식, 도내외 초청 가수 축하 콘서트가 이어졌다.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현장. 제주돌문화공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진전, 공연, 세미나, 기념식, 축하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축제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제주돌문화공원 개원 20주년 기념식 현장. 제주돌문화공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진전, 공연, 세미나, 기념식, 축하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축제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공원 곳곳에서 진행됐다. 싱잉볼 명상과 요가, 테라리움 만들기, 돌문화 케이크 만들기,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를 이끌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설문대할망제단 일원에서 열린 '오백장군 페스티벌'도 어린이와 유아 동반 가족 관람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돌문화공원의 신화 자원을 어린이 체험 콘텐츠와 연결한 점이 축제 분위기를 넓히는 데 힘을 보탰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지난 20년 동안 제주의 돌문화를 중심으로 민속, 신화, 생태를 함께 보여주는 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최근에는 설문대할망전시관과 어린이관,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층을 가족과 어린이로 넓히는 흐름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효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돌문화공원이 글로벌 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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