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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막자" 인뱅3사 대출 문턱 높인다...카뱅 마통 한도 축소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 마통 한도 1억원으로 축소
케이뱅크, 마통 개설 중단
토스뱅크, 신용대출·마통 한도 제한 예정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인뱅 3사가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를 막기 위해 '대출 조이기'에 나선다.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축소하고, 케이뱅크가 마통 신규 개설을 중단하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비상관리 기조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 기존 마통 대출 최대 한도는 2억4000만원으로 1억4000만원가량 축소됐다.

7월부터는 약정 5000만원 이하 마이너스통장 대출 연장 시 최근 6개월 내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계좌를 대상으로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한다.

신용대출은 일별 접수량 내부 관리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관리기준 초과시 신용대출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상품은 제외한다. 카카오뱅크는 "기존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에 대해 일별 접수 한도를 적용해 운영해오고 있으며 이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오늘부터 7월 말까지 마이너스통장 개설 신청을 중단하며 인뱅 3사 가운데 가장 빠르게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향후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규 신용대출 한도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마통 한도는 5000만원으로 낮춘다. 시행 시점은 미정이다.

인뱅 3사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시중은행의 선제 대응에 맞춰 대출 취급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급증세에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증가폭(3조 5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신용대출(3조4000억원)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5조3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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