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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바이오 14개사, 美·中 전시회 출격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중국 3대 전시회 잇따라 참가
의료기기·바이오 투트랙 해외 판로 확대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 fn뉴스 DB
강원특별자치도청사 전경.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 의료기기·바이오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열리는 3대 국제전시회에 동반 출격한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기·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넓히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서 열리는 3대 국제전시회에 도내 기업 14개사를 잇따라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참가는 의료기기와 바이오를 두 축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세계 최대 보건·의료산업 시장을 직접 공략해 수출 판로를 넓히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기 분야는 미국 본토와 중남미 시장 개척을, 바이오 분야는 미국·중국 핵심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려 분야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편다.

우선 도와 원주시는 의료기기 시장 개척을 위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WHX 마이애미(World Health Expo Miami 2026)'에 의료기기 기업 4개사와 함께 강원공동관을 운영한다. WHX 마이애미는 미국 동남부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입과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가 된다. 도는 이번 참가를 미국·중남미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시범 참가로 삼아 부스 운영과 바이어 발굴·매칭,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

이어 도와 춘천시는 오는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의약품·제약 박람회 'CPhI China 2026'에 바이오 기업 4개사를 파견해 강원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다. CPhI China는 원료·완제 의약품과 제약설비, 바이오의약품 등 보건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회로 도내 바이오 기업이 가장 진출하고 싶어 하는 중국 제약시장 공략의 핵심 무대다. 도는 KOTRA 통합한국관 내 강원공동관을 운영하며 중국어 통역과 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간담회, 수출상담회를 지원하고 전시회 연계 '한-중 바이오파마 파트너십' 행사에도 참가해 현지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컨퍼런스 '바이오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바이오 기업 6개사가 참가한다. 바이오 USA는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위탁생산, 투자 등을 논의하는 기술 중점 전시회로 비공개 1대 1 파트너링으로 혁신기술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어 도내 기업의 참가 수요가 높다. 도와 춘천시는 KOTRA 통합한국관 내 강원공동관을 운영하고 비즈니스 매칭 계정(Premier Access)을 지원하며 통합한국관 오픈스테이지에서 도내 기업의 기술 발표(피칭)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이번 3대 전시회 참가로 단기적으로는 바이어 매칭과 수출상담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기업·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수출 시스템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김만호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의료기기와 바이오는 강원이 강점을 가진 미래 전략산업"이라며 "이번 미국·중국 3대 국제전시회 동반 참가를 계기로 도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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