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삼척서 2030년까지 245억 투입
국내 첫 대용량 ESS 해외인증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대용량 ESS(에너지저장장치)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삼척에 국내 첫 대용량 ESS 해외 시험·인증 시스템을 갖춘다.
1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5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간 45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삼척시 소방방재산업단지 일원에서 추진된다.
강원자치도와 삼척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함께 추진하며 대용량 ESS의 전기·화재·환경 복합시험과 해외인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국내 ESS 기업들은 미국 등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해 국제인증을 받고 있어 비용 부담과 긴 소요 기간, 기술자료 유출 우려를 겪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시험·인증을 제공할 수 있어 해외인증(UL9540 등)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은 물론 핵심 기술 보호와 제품 신뢰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원자치도는 삼척에 2023년 준공한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1단계 698억원)와 2024년 추진한 'ESS 화재안전실증플랫폼'(2단계 244억원)에 이어 이번 '대용량 ESS 복합 시험·인증 플랫폼'(3단계 245억원)까지 유치하며 기존 ESS 시험인증 기반사업과 연계한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지원도 넓혀 미래 에너지 신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심원섭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강원이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던 ESS 해외인증 체계를 국내에서 지원할 기반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