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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물가 상승세 당분간 지속…상방 압력 여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소비자물가의 높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신 총재는 17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소비자물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을 언급하며 "국제유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가 상승 영향이 석유류 가격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역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금 인상은 기업 비용 증가와 소비 확대를 동시에 유발해 물가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고 근원물가도 2%대 중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생활물가 상승폭이 소비자물가를 웃돌면서 서민과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총재는 "물가 상승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물가가 목표 수준에서 안정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필요한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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