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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형 IP 육성 등 K-콘텐츠 성장 지원 확대"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문체부, 콘진원 '2026 콘텐츠산업포럼' 개최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 축사

2026년 콘텐츠산업포럼에서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2026년 콘텐츠산업포럼에서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이 17일 "K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대형 IP를 발굴·확산하고, 창작 생태계의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2026 콘텐츠산업포럼'을 열고 K-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 실장은 축사를 통해 "K-콘텐츠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산을 넘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며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확산된 한류는 음식, 뷰티, 패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콘텐츠 수출액은 14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 세계 한류 팬 수는 10년 전보다 24배 늘어난 2억2000만명을 넘어섰다.

김 실장은 이러한 한류의 세계적 확산을 언급하면서도 "다만 AI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플랫폼 확산 등으로 콘텐츠 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콘텐츠산업포럼은 글로벌 시장 진출과 AI, IP 전략, 투자 활성화 등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의제를 다루는 매우 시의적절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세계를 감동시키고 경제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지 신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넥스트 K 전략'을 주제로 개회사에 나섰다.

김 원장은 "올해 콘텐츠산업포럼의 핵심 키워드인 글로벌, IP, AI, 정책금융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동력이자 새로운 성장의 좌표"라고 짚었다.

그는 "글로벌, IP, AI, 정책금융은 K-콘텐츠의 미래와 연결된 하나의 성장 방정식"이라며 "강력한 IP가 기술과 만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만들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며, 정책금융이 성장을 뒷받침할 때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를 감동시키고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K콘텐츠

오늘부터 3일간 열리는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는 글로벌 유통, 지식재산(IP), 금융, 기술 등 4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게임, 방송, 음악, 패션 등 콘텐츠산업 전반의 정책·산업 과제를 논의한다.

첫 번째 의제 '글로벌'에서는 K-컬처의 지속적 확산을 위한 플랫폼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전략을 폭넓게 조망한다. 게임, 음악, 패션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고, K-콘텐츠가 더 많은 세계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한다.

두 번째 의제 '지식재산(IP)'에서는 콘텐츠 지식재산(IP)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과 결합하며 새로운 경험과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흐름을 조명한다.

크래프톤 정현섭 팀장은 '펍지 성수' 사례를 통해 게임 지식재산이 도시 공간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씨제이이엔엠(CJ ENM) 김인하 프로듀서는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공간 연출이 결합된 사례를 발표한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이현명 이사는 공연장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연계한 공간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신세계 패션플랫폼팀 김창록 팀장은 하이퍼그라운드 사례를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지식재산(IP) 가치를 높이는 공간 활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의제 '금융'에서는 정책 금융과 민간 투자 활성화 전략을 중심으로 콘텐츠산업의 성장 기반을 논의한다.

스타트업·벤처투자 데이터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의 최연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콘텐츠 분야의 투자 흐름을 분석하고 2026년 시장 전망을 제시한다. 와프인베스트먼트 박형택 상무는 글로벌 도약의 엔진으로서 정책금융의 역할과 구조적 과제를 논의하며, 디에스씨(DSC)인베스트먼트 신동원 상무는 가상 아이돌 등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사업 모델(플레이브, QWER 사례)의 투자 방정식을 풀어낸다. 디즈니플러스의 최연우 로컬 콘텐츠 총괄은 투자자 관점에서의 한국 방송영상 시장의 매력과 한계를 가감 없이 짚어낼 예정이다.

마지막 3일차 '기술(Tech)' 의제에서는 인공지능의 전환(AX)에 따른 콘텐츠산업의 변화와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제작 환경 혁신과 산업 간 융합 사례를 통해 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CKL 스테이지에서 열린 '2026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콘진원 제공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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