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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들이 만들고 판다… 제주패스파인더 성장공유회 26일 개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Hi, path: 점프-업!' 소통협력센터서 진행
청춘식당2·체험 클래스·플리마켓 운영
F&B 모의창업 청년 메뉴 무료 시식
퍼스널컬러·조향·테라리움 클래스 마련
청년기업 부스·공연·시상식도 함께

‘2026 제주패스파인더 상반기 성장공유회 <Hi, path: 점프-업!>’ 포스터.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주패스파인더 제공
‘2026 제주패스파인더 상반기 성장공유회 ’ 포스터.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제주패스파인더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청년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상품, 체험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창업과 자기표현, 지역사회 연결까지 경험한 청년들의 상반기 성장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17일 제주패스파인더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소통협력센터에서 '2026 제주패스파인더 상반기 성장공유회 <Hi, path: 점프-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제주패스파인더가 주관한다. 2026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제주패스파인더 참여 청년들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도내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패스파인더는 제주 청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자기 성장,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다. 이번 성장공유회는 프로그램 참여 결과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콘텐츠를 도민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핵심 프로그램은 '청춘식당2'다. 청춘식당2는 매 시즌 다양한 분야의 실전 프로젝트를 경험하는 플랜비(PLAN_Be)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번 시즌 8은 식음료(F&B) 모의창업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참여 청년들은 F&B 브랜드 창업을 목표로 상권조사, 메뉴 개발, 원가 산정, 레시피 개발, 고객 피드백 수집까지 실전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했다. 성장공유회 당일에는 그 결과물을 방문객에게 선보이고, 청년들이 직접 조리한 메뉴를 무료로 제공한다. 시식은 선착순 120명 한정이다.

체험 클래스도 함께 열린다. 퍼스널컬러, 조향, 테라리움 등 3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퍼스널컬러 진단은 취업과 면접, SNS 프로필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별 색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조향 클래스는 30가지 향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테라리움 클래스에서는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세 클래스 모두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청년기업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전시·홍보부스도 마련된다. 버려진 소재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헤미지(Hemiji)', 제주 도심 속 자연 친화적 농업을 기반으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는 '아울림' 등 4개 부스가 참여한다.

무대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패스파이오니어 창업기수제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제주 밤바다호 프로그램 참여자와 볍씨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풍물·마임 공연, 참여 후기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포토부스와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만 보지 않는 데 있다. 참여 청년들이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제품을 전시하고, 공연과 발표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청년 정책이 상담과 교육을 넘어 실제 결과물을 만들고 시장과 지역사회 앞에서 검증받는 단계로 확장된다.

제주 청년들이 겪는 진로 고민은 지역의 일자리 구조와도 맞닿아 있다. 관광·서비스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지역이 제공하는 기회 사이에는 간극이 있다. 제주패스파인더의 성장공유회는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청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실험하고, 다음 경로를 찾도록 돕는 장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제주패스파인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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