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주주환원설 'SK하이닉스 250만원 넘었다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252만1000원 찍으며 최고가
코스피 1.58% 오른 8864.24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 250만원을 돌파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처음 250만원을 돌파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사상 첫 250만원선 고지를 밟았다. 주주환원 확대 및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 등 복합 호재가 겹친 영향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4% 오른 2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 보유 중인 SK스퀘어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33% 오른 159만6000원에 마감했다.

상승세 배경으로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꼽힌다. 전날 일부 언론은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주주환원 규모는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향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ADR 상장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전망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45조95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HBM 가격 급등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도 기존 기가비트(Gb)당 2.78달러에서 3.24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37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8801.49)를 재차 경신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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