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디지털트윈·AI 정수장'…공공 혁신프로젝트 1·3위 동시 석권
AI기반 물관리 경쟁력 입증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정부가 선정한 공공기관 혁신 프로젝트 평가에서 1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경쟁력을 입증했다.
K-water는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이 1위,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가 3위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31개 공기업이 제출한 62개 혁신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발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K-water는 상위권 과제 2건을 배출하며 공공 인프라 분야 AI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1위를 차지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은 AI 기반 실시간 기상·유입량 예측과 3차원 가상 환경을 결합한 물관리 시스템이다. 최대 48개의 방류 시나리오를 동시에 분석해 홍수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 기술은 올해 1월 OpenAI가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에서 재난 대응 대표 사례로 소개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지난 5월 OpenA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미국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3위에 오른 'AI 정수장'은 정수 처리 공정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율 운영을 구현한 기술이다. 현재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서 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기준 약 110억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고, 올해 4월에는 베트남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이 밖에 스마트 관망관리(SWNM) 기술은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6에서 글로모 어워즈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K-water는 올해를 'AI 물관리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삼고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 등 3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AI 물관리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해 물산업을 초혁신 경제의 핵심 축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