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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분만도 완벽대비" 울산소방본부 실전 훈련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위험 산모·쌍둥이 출산 등 교육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가운데)이 17일 울산 맘스여성병원에서 모형 신생아 인형을 이용해 울산 119 구급대원에게 분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가운데)이 17일 울산 맘스여성병원에서 모형 신생아 인형을 이용해 울산 119 구급대원에게 분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령 임신과 고위험 산모 증가로 병원 전 단계의 응급분만 대응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울산에서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실제 응급 분만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1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울산 중구 맘스여성병원에서 소속 구급대원 40명을 대상으로 '고위험 임산부 응급분만 역량강화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했다.

울산에서는 최근 5년 동안 병원 도착 전 구급차 안에서 분만이 이뤄진 사례가 9건 있었다. 출생아 수는 줄고 있지만, 응급 상황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이 달린 긴급 이송 상황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교육은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산부인과 전문 의료진 4명이 맡았다. 구급대원이 산모를 처음 만났을 때 확인해야 할 기저질환과 산모 상태, 고위험 임산부 증상별 대처 요령, 응급분만 절차, 출생 직후 신생아 처치 등이 다뤄졌다.

쌍둥이 분만 대응도 별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쌍둥이 임신은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응급 상황에서 산모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가 지역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분만 교육을 실시한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헬기나 구급차를 이용해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산모가 늘면서 실제 분만을 경험하는 구급대원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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