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르무즈 안전통항에 실질 기여할 것"
한미 정상, 이란 재건기금 관련 중동 안정 공감대
【파이낸셜뉴스 서울·에비앙(프랑스)=성석우 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한국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3000억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기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미 정상이 중동 정세 안정과 에너지 수송로 안전의 중요성에 공감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환담 내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란 재건기금과 관련해 양 정상은 중동 정세 안정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향후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 보장을 위해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와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 간 MOU에 이란의 재건과 경제 개발을 위한 3000억달러 규모 기금 설립 계획과 이행 메커니즘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후속 협상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경우 기금 조성 논의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핵심 수송로다.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에너지 공급망과 해상교통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미국 등 주요국과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west@fnnews.com 성석우 최종근 기자










